사포닌은 식물의 뿌리, 줄기, 잎, 껍질, 씨 등 에 존재하는  배당체(配糖體)로 부르는 화합물의 일종으로 당이 아닌 비당(非糖) 부분(애글리콘)이 여러 고리화합물로 이루어진 것을 총칭합니다.

 

사포닌(saponin)은 비누를 뜻하는 희랍어의 sapona에서 유래되었는데, 비누처럼 미세한 거품을 내는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심한 거품이 나고 대부분 무정형(無定形) 분말이며 물·메탄올에 녹고 다른 유기 용매에는 녹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물에 녹혀 휘저으면 거품이 생기는 현상을 지니는데 이런 거품이 이는 성질을 '계면활성'이라하며 옛부터 세탁하는데 사용해왔습니다. 예전에는 비영양물질로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생리활성물질로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콩, 메밀, 도라지, 미나리, 녹두, 마늘, 양파, 은행, 칡 등 다양한 식물에 소량 함유되어 있지만 특히 인삼 사포닌은 다른 식물에서 발견되는 사포닌과는 다른 특이한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약리효능도 특이하여 인삼(Ginseng) + 배당체(Glycoside)란 의미로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 불리고 있습니다.

 

 

수삼보다는 홍삼에 사포닌이 많다 !

 

수삼을 홍삼으로 만드는 과정은 수삼을 물로 깨끗하게 씻고, 일정한 용기에 넣어 가열된 수증기를 이용하여, 크기에 따라 일정시간 찝니다.

 

증삼된 것은 1차 열풍건조 후부터는 태양열을 이용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수분이 12.5∼13.5% 정도 될 때까지 건조시킵니다. 이 수삼에서 홍삼이 되는 과정에서 성분의 변화를 일으켜 수삼에는 없는 우리 몸에 유익한 몇 가지 새로운 Rg3,Rg1,Rh2 사포닌 이 더 생성됩니다.

 

홍삼의 어느 부위에 사포닌이 많을까

 

홍삼은 뇌두, 몸통, 뿌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부위에 따라 사포닌의 성분과 함량이 차이를 보입니다.

 

사포닌 함량은 작은 뿌리(홍미삼) > 뇌두(머리) > 굵은뿌리(중간 홍미삼) > 몸통(홍삼근)의 순으로  홍삼의 몸통보다는 대체적으로 잔뿌리에 많습니다. 또한 사포닌의 종류에 따라 부위별로 함량은 차이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인삼의 효능을 평가할때 사포닌의 함량사이나 종류만으로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그이유는 사포닌의 종류와 함유성분이 균형적으로 분포되어 있어야 최고의 효능을 인정 받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