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염화나트륨, Nacl, 백색의 결정체, 짠맛이 나는 것 등의 답을 얻을 수 있다. 물론 맞는 답이다. 그럼 그 답이 소금 전체를 말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소금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고 복잡하다.
소금은 화학기호로는 NaCl로 나트륨이 온과 염소이온이 결합한 결정체이다.
소금은 또한 물속에서 잘 녹아 나트륨 이온과 염소이온으로 분리가 되며 가장 안정적인 물질 중의 하나로 이야기되고 있다. 소금은 이 지구상에 인간이 만드 것 거의 대부분에 사용되고 있고 특히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재료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생명체의 기능유지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소금은 인위적으로 만든 합성 제품이 아니라 자연계 내에 천연으로 존재하는 천연 물질이다.
"소금에 미네랄이 들어있다"라고 할 때 사람들은 소금을 소금 + 미네랄로 이해하고 소금이 미네랄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소금도 엄연한미네랄 증의 하나이다. 그리고 그 소금에는 NaCl 이외에도 많은 미네랄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즉 소금은 NaCl이 아니다. 미네랄이라고 해야 정확한 답이다. 유사 이래 소금이 NaCl로만 이루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서양의 학자들이 주성분이NaCl로 정의를 하고 그렇게 정한 것뿐이다.
우리가 쌀을 탄수화물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쌀에는 탄수화물 이외에 비타민. 미네랄. 지방, 단백질 등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다. 그렇다고 쌀이 탄수화물이 되지는 않는다.
순수한 NaCI만으로 이루어진 소금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복잡한 여러 화학 공정을 거쳐야만 순수한 NaCl이 만들어진다. 자연계에서 순수한 NaC로만이루어진 소금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염도가 높아서 미네랄이 거의 없다고 알려진 정제염도 순수한 소금 즉 NaCI은 아니다. 99% 정도의 NaCl과 1% 미만의 다른 성분의 미네랄이 함유되어있다.
순수한 NaCl만으로 이루어진 소금이 있다면 그것은 먹는 즉 식용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 성분이 필요한 제품으로 만들어 진 NaCl 덩어리일뿐이다. 즉 특별하게 NaCl만이 필요할 때 만들어지게 되는 인위적인 화학 물질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가 식용으로 먹는 소금은 많든 적든 대표적인 NaCI이라는 미네랄과 칼슘, 마그네슘, 칼륨 같은 미네랄과 그 이외 수십 가지의 미량 미네랄이 섞여 있다. 즉 미네랄이 혼합되어 있는 미네랄 복합체가 우리가 먹는 소금이다.
일부 소금관련 종사자나 학자 분들 중에는 순수한 소금이 몸에 좋다고 하는 분들이 있고 그렇게 만든 제품을 비싼 값에 판매하는 분들이 있다.
물론 순수한 소금은 그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다. 순수한 I,0만으로 이루어진 물을 만들 수 있다면 그 나름대로의 용도가 있기 때문에 그것에 어울리는 가치를 가질 수가 있고 그렇게 판매를 하는 것이 합당한 것과 같다.
하지만 순수한 물 즉 H,O만으로 이루어진 물을 먹는 물로 파는 사람이 있을까? 순수한 물을 파는 사람도, 사믹는 사람도, 이 지구상에는 없다.
그것은 먹는 물로 좋지 않을 뿐디러 그런 물을 비싸게 사서 먹을 바보는 없기 때문이다.그런 물을 만들녀면 무척이나 비싼 제조비용이 든다. 순수소금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에너지 비용과 인건비가 드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물은 식용이 아닌 공업용 즉 반도체 같은 초정밀 산업에 사용되거나 실험실에서나 사용될 뿐이다.
순수한 물은 아니지만 순수한 물에 가까운 물이 대량으로 만들어져 공급되는 곳이 있다. 그것은 바로 중동의 사막지역이다.
사막지역에는 강이나 호수가 없다. 그러기 때문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공급되는 물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해 거대한 해수담수화 설비가 만들어져 운영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 해수담수화 설비는 2가지 방식이 있는데 하나는 증발식이고 다른 하나는 역삼투압 방식이다. 과거에는 주로 증발식을 많이 사용해 왔다. 증발식은 말 그대로 바닷물을 끓여서 증발시킨 후 날아가는 수증기를 냉각시켜서 물로 만들어서 수돗물로 공급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깨끗한 물중의 물이라고 할 수 있다. 끓여서 소독이 되고 증발시켜서 불순물이 기의 없는 순수한 물만 분리해서 이를 냉각시켜 만들어지는 물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 물은 수돗물로 공급할 수가 없다. 그 이유는 미네랄이 없기 때문이다.
H.O로만 되어 있는 미네랄이 없는 순수한 물이기 때문에 몸에 들어갔을 경우 우리 몸의 시스템들과 이온 밸런스를 맞출 수가 없게 되어 몸에 심각한 장애를 가져 오게 된다.
따라서 이 물을 먹는 수돗물로 만들기 위해서는 불순물(물의 입장에서는) 즉 미네랄을 첨가해야 한다. 미네랄을 넣어 먹을 수 있는 물로 만들어 수돗물로 공급해야 한다.
만약 순수한 물이 좋다고 우기거나 미네랄의 가치를 망각하여 미네랄을 첨가하지 않은 물을 마신다면 심각한 장애를 만나게 되고 생명을 잃게 된다. 따라서 현재는 미네랄이 든 먹는 물을 만들기 위해 역삼투막(RO Mem-brane)을 이용 해수 담수화를 하는 방법이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과학기술의 발달도 있고 에너지 비용의 상승에 따라 증발식의 비용이 상승한 이유도 있지만 막을 통과한 물은 그래도 미네랄이 어느 정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막을 통과한 물이라도 더 좋은 물로 만들려면 미네랄을 넣어서 미네랄 균형과 이온 밸런스를 맞추어 주어야 한다.
이처럼 우리가 먹는 물이 순수한 물이 되어서는 빅을 수도 없고 만일 먹으면 질병에 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순수한 소금 NaCl만을 먹을 경우 몸에 이상이올 수밖에 없다. 그것은 소금과 함께 섭취가 되는 모든 미네랄이 우리 몸에서 아주 증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일부의 사람들은 소금에 포함된 소랑의 미네랄이 적은 것을 트집 잡아서 그렇게 소량의 미네랄이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고 하면서 무시를 하거나 소금이다 거기서 거가라고 말한다.
그것을 미량의 미네랄의 중요성과 효용을 몰라서 하는 이야기다. 사람을 흥분시켜서 각종 범죄를 일으키게 하는 마약성분 1회분의 양은 얼마나 될까?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0.03g 정도가 된다고 한다.
0.03g의 약을 섭취하고 미처 날뛰는 것이다. 또 사람을 치료하는 각종 약과 주사약 속의 성분은 또 얼마나 될까?
그 양 또한 마찬가지다. 환경호르몬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피코그람(1조분의 1그람) 수준에서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우
리 신체는 그 작은 양에 반응하는 아주 미세하고 정밀한 존재다. 극소량의 미네랄이 사람을 병들게 하고 사람을 죽이고 또 살리기도 한다.
위에서 이야기한 증발법에 의해 만들어진 증류수에 가까운 물을 먹는 물로 만들기 위해 타는 미네랄의 양은 어느 정도일까?
그양 또한 소량이다. 하지만 그 소량의 미네랄의 포함 여부가 먹을 수 있는 물과 먹어서는 안 되는 물을 구별 짓는다.
각종 약수터의 물, 온천수가 왜 좋고 또 다른 물과 어떻게 다른지를 생각해보면 알 수가 있다.
순수한 증류수를 제외하고 이 지구상의 모든 물에는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다.
물은 존재하는 곳에 따라서, 물이 지나온 과정에 따라서 다양한 미네랄이 녹아들어 있기 때문에 물은 그 물 고유의 미네랄 함량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물맛을 결정한다.
빙하수가 다르고, 석회암 지대를 통과한 물이 다르고, 심산유곡을 흐르는 물이 다르다. 알프스의 물이 다르고, 백두산의 물이 다르고, 한라산의 물이 다르다. 그 차이는 그 물속에 녹아 있는 미네랄의 양과 다양성에 의해서 결정된다.
물론 그 물이 오염이 되어 있느냐 아니냐는 다른 문제다.즉 물이 그 물속에 포함된 미네랄의 차이에 의해 물의 가치와 이름이 정해지는 것처럼 소금 또한 마찬가지다.
어떤 미네랄이 얼마만큼 포함되어 있느냐 하는 것이 그 소금의 이름을 결정하고 가치를 결정해 준다. 다시 말하면 NaCl +미네날에 의해서 소금의 진정한 가치가 결정이 된다.
물론 물과 마찬가지로 오염이 없는 청정한 것은 기본이다.오염이 없는 깨끗한 바닷물로 만들어진 청정한 소금이면서 미네랄이 풍부한소금이 바로 좋은 소금이다. 소금의 입자 크기 등은 그 다음이다.
요리에 따라서 입자의 크기가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미용으로 사용하는 소금과 음식용은 다르고, 염장용과 무침용은 입자가 달라질 수가 있다. 물론 맛도 중요하다. 포함된 미네랄 성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그리고 그 맛은 요리의 맛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소금은 NaCl이 아니라 미네랄이다. 소금 즉 NaCI도 미네랄이지만 그 이외 다른 미네랄도 풍부하게 포함이 될 때 비로소 우리가 식용으로 하는 진정한 소금이 된다. 소금은 미네랄이고 미네랄이 소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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