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밭 경작지에서 바로 채굴한 생삼을 일반적으로 인삼 또는 수삼이라고도 한다. 인삼의 인공재배는 자생 인삼인 산삼(山蔘)이 고갈됨에 따라 시험재배되었으며 추정 문헌에 의하면 16세기부터라고 한다.

고려인삼은 북위 33~48 사이의 우리 나라 전역에 걸쳐 재배되며 특히 북위 36~38에 위치한 중부지방이 인삼경작에 알맞은 기후, 생태, 지질을 가지고 있다.

가을에 파종한 종자는 이듬해 3월 중순에 발근하여 4월 상순에는 땅속에서 싹이 터 4월 중순이 지나야 비로소 지상에 출현한다.

지근은 5월 상하순에 발생하고, 5~6월은 주근의 신장시기이며, 7~8월은 뿌리가 비대하는 생육 왕성기이다.

6년생이 되면 그 형태가 충실해져서 보통 1본당 80g 정도로 비대하고 특이하게는 300g 이상에 이르는 것도 있다.

7년생이 되면 근부(根部)의 균형이 흐트러지고 표피는 목질화되며 부패하기 쉽기 때문에 보통 6년생으로 수확한다.